“능력있는 현대 여성은 왜 무력한가” 여성을 위한 권력의 철학 현대 여성들은 그 어느 시대보다 큰 성취를 거두고 있지만 여전히 완벽주의와 친절함이라는 여성적 미덕을 강요받고 자기혐오와 자발적 착취에 허덕인다. “자네는 정말 대단한 직원이네” “우린 정말 멋진 팀이야” “넌 너무 날씬해” 그 모든 말들은 비타민 주사와 같다. 갑자기 모든 두려움과 의혹과 우려와 근심이 씻은 듯 사라진다. 순식간에 그는 자유와 권력을 느낀다. 대략 5분 동안. 그리고 그는 다시 시계를 쳐다보고 공포에 사로잡힌다. 오늘날 무력의 길을 떠나 권력의 길로 접어들려는 우리 모두는 보이지 않기에 특히나 비겁한 적을 무찔러야 한다. 그 적은 바로 집요한 스모그처럼 스멀스멀 우리를 뒤덮은 시대정신이다. 시대정신이 우리에게 외친다. “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