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탐험대

이북리더기 추천! 오닉스 포크3 내돈내산 후기

구새주 2022. 12. 1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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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하루 끝은 어떠신가요?

저는 핸드폰, 태블릿을 이리 저리 살피다가 겨우 잠에 듭니다. 그닥 재밌지도 않는데 관성으로. 멈추지 못해 계속했습니다. 그럴 때는 너무 불쾌합니다. 불쾌한데도 못 멈추고 짧은 즐거움을 찾아 나서니 중독 그 자체 였지요... 통제력은 저 멀리 중동으로 떠나고, 남은 건 나에 대한 실망감뿐...



그런데 갑자기, <이북 리더기가 있으면 왠지 될 것 같다!! > 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진짜 왜 일까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하루 마무리로 책을 활용하고 싶긴 한데, 종이책의 한계를 느꼈기 때문일까요.


이북 리더기를 안 써본 것은 아닙니다. 약 5년 전에 잘 활용하지 못하고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팔았지요. [크레마 사운드]를 사용했었는데,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근자감과 동시에 '이번에도 실패하면 어떡하지?' 하는 두려움도 피어 올랐습니다.



에휴~ 사긴 뭘 사!! 하면서도 제품 비교까지 끝내버린 사람 어떤데 ㅋ

제 픽은 오닉스 포크 3입니다. 오닉스 제품은 범용기라, 기존 국내 제품의 단점이 싹 해소 된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국내 이북 리더기 시장은 전용기 위주입니다. 리디페이퍼를 사면 리디북스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뭐, 크레마는 다른 방식으로 앱을 설치할 수는 있지만, 앱이 업데이트 될 때마다 별도로 수정해야 한다는 점이 좀 귀찮습니다. 그러다 보니 결국 지정 서점만 쓰게 되더라고요.

근데 또 이게 문제가 뭐냐, 서점가가 주는 쿠폰은 한 달에 많아 봤자 두 번. 두 번 할인 혜택을 받으면 울며 겨자먹기로 정가 구매를 해야 한단 말이지요.

오닉스는 그냥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사용합니다. 알아서 앱 업데이트도 되고, 편하게 여러 서점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선택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출처: 이노스페이스원



고르긴 했지만 안 사고 버티던 쇤네, 10월 연휴를 앞두고 '지금 사서 연휴를 알차게 보내야지! 와하하하하' 하고 질렀습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innospaceone/products/5184019733

 

오닉스 북스 포크3 6인치 이북리더기 1년 A/S : 이노스페이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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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store.naver.com



이노스페이스원이 공식 수입사라네요 🙏
직구하는 것보다는 비싼데 이북리더기가 워낙 약하다고 하니 걍 공식 수입사에서 샀습니다.

 


서점 전용기와 달리 초기 설정이 조금 귀찮긴 하지만, 끝내면 꽃길 시작🌷

5년 전 제가 개구진 기기를 샀던 걸까요, 그동안 기술이 발전한 걸까요? 크레마 사운드업에서는 하이라이트 하나 남기는것도 너무 힘들었단 말입니다. 그런데 참나 이 놈은 큰 딜레이없이 자연스럽게 잘 되더군요. 하이라이트 없이 글을 읽을 수 없는 몸이라 너무 기뻤습니다.



그리고 보통 오닉스와 함께 사는 주변 기기 삼총사가 있더군요. 리모콘, 투명 실리콘 / 플립 케이스, 윌비스 밴드 정도?

... 전 그 무엇도 사지 않았습니다.
1. 리모콘은 사고 싶었는데 정품으로 사려니 너무 비싸서 절로 참아졌습니다. 나중에 필요하면 사야지~ 했는데 지금까지는 안 필요하네요.
2. 투명 케이스를 싫어합니다. 금방 누래지고 지문도 잘 묻어서 절대 금기. 플립 케이스는 지난 번에 써보기도 했고, 보통 태블릿 사용할 때도 많이 쓰잖아요? 근데 불편했던 기억이 많아 이번에는 고르지 않았습니다.
3. 윌비스 밴드도 살까~ 싶었는데 제가 산 케이스랑 포지션이 겹쳐서 일단 구매하지 않았고,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 생각 났으니 딱히 안 사도 될 것 같아요 ^^;



그래서 뭘 샀냐면요....

출처: 예스24


크레마S 케이스를 샀습니다. 이름은 크레마S 2 IN 1 케이스네요.

일단, 크레마S와 포크3는 같은 제품입니다. 포크3에 예스24/ 알라딘 체제가 깔리면 크레마 S가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케이스 호환이 되겠거니... 믿음으로 구매했습니다. 검색을 돌려봤는데 그렇게 쓴 걸 찾지 못했어요. 럭키!! 제가 실험해보니 잘 됩니다.

말 그대로 두 가지의 장점이 있기 때문에 선택했습니다. 집에서 편하게 볼 때는 커버를 떼고, 이동하거나 외부에서 볼 떄는 커버를 붙여서 쓰면 안정감이 있겠거니, 하고요.

뭔... 이거 사면 마진 떨어지는 것 처럼 빌드업이 됐는데 그냥 좋아서 얘기해드리는 거세요🙏 오해 마세요🙏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5335399

 

예스24 크레마 S 2 IN 1 케이스 : 베이지 - YES24

예스24 크레마 S 2 IN 1 케이스 : 베이지

www.yes24.com

 



아무튼, 이렇게 됐습니다.

그래서, 종전의 고민이 잘 해결되었느냐고 물으신다면 '그보다 나아졌다' 입니다. 한 60% 정도의 성공이랄까요? 폭발적으로 책을 많이 읽게 되었다거나, 뭐 그렇지는 않습니다. 예전보다는 많이 읽게 되는 것은 맞고요. 또, 매일 저녁 이북을 펼치는 세련된 지식인이 되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10번에 3번은 펼치니까, 없는 것 보다는 더 괜찮은 마무리가 되고 있습니다.

제 블로그를 지켜보고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주인장인 나를 뺴고 말이죠.... 흐흐흑... 아무튼 예전에는 독서 리뷰를 무진장 많이 올렸드랬죠. 실제로 많이 읽기도 하고 기록으로 남기고자 하는 강박적인 면도 있었습니다. 요새도 남겨야겠다는 생각을 별로 안 하고 있긴 하네요. 그래도 괜찮은 몇 권은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북리더기, 고민될 때는 일단 써보세요. 예전의 저처럼 내다팔 수도 있지만, 지금의 저처럼 꽤나 만족할 수도 있답니다. 경험해보지 않고는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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