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혹은 생각

토익에게 조져지다... (대충 0123 토익 후기와 2월은 조지겠다는 다짐)

구새주 2022. 1. 2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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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성적이 필요했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아무튼 잘하지도 못하면서 괜히 영어를 조져주려는 마음. 그러니 그냥 익숙한 토익을 줘 패고 싶어지는 마음. 막연히 2주 만에 950점 돌파! 라던가, 그런 꿈을 꾸며 시작했습니다... (아아...)

나도 고득점자가 될 수 있을까나~



하는 기대감을 누르고 나름의 준비를 시작했습죠. 2시간 이상 공부한 날이 어디보자... 일주일입니다. 7일 동안 2시간씩 공부하면서 950점을 꿈꾸는 게 망상의 시작이었음을.... 하지만 얼결에 연기대상 받은 지현우같은 삶을 꿈꿨습니다. 안됩니까!?


내가... 만점...?



아무튼 예, 공부를 했는데요.
공부하면 할수록 나아진다는 성취감이 말이죠, 딱히 없어서 더 맥 빠집니다. 뭔가 틀린 갯수가 다 비슷합니다.  좋아진다는 감이 안 생기니까 할 의욕이 안 생기더라, 뭐 그런 얘기인데요. 원래 성적이란 것이 정체되어있다가 팍 오른다고는 하지만 아... 아무튼!!

웃긴 건 틀린 내용이 늘 다채롭다는 것이지요.  이것이 실력 부족... 인 걸까...?



일단 시험을 보러 갔습니다. 1월 23일, 일요일 오전.
시험 보기 전에 '아 놔 ㅋ ㅋ ㅋ LC 다 맞는 거 아니야? ㅋ ㅋ ㅋ' 이 지랄을 했는데요 ^^

LC P2 진심 절반은 대충 갈긴 것 같습니다. 진짜... ^^ 억지로 여유로운 척하는데 P3, 4도 어...? 하다 끝난 거 같아요. 원래 LC는 풀고 어버버 한다고 해도 이건 확실히 아니었습니다. 이하 점수는 기대하지 않겠습니다. 하아...


근데 좀 열 받는 거예요...
나... 김땡땡... 늘 이렇게 토익에게 조져질 것인가...? 하는, 별안간 억울함과 분노가 차 버렸습니다.

어쩌다 보니 꾸준히 토익을 보고 있기는 한데 늘 비슷합니다. 공부 아예 안 하고 보면 800 초반, 공부 좀 하면 800 후반 900 초반 정도. 근데 늘 거기서 거기라는 게 좀 기분 나쁘다고요. 그니까... 저의 실력이 거기서 거기라는 건가요 지금??? (자아분열)

아무쪼록 공부한 티가 나는 성적 향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제가 토익 독학 후기를 올릴 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지만은 한번 해보겠습니다. 이런 글을 쓰고 또 조져진다고 생각하니 아찔하네요. 평소에 공부한다고 하면 [1. 기출문제 풀기 2. (적당히) 외우기]에 그쳐있던 것 같습니다. 굳이 설명해보자면 문제는 푸는데 공부는 안 했다랄까요? 아직 뭔지는 모르지만 더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

진짜 이번엔 안 봐줘 김토익.... 가만 안 둬....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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