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 성적이 필요했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아무튼 잘하지도 못하면서 괜히 영어를 조져주려는 마음. 그러니 그냥 익숙한 토익을 줘 패고 싶어지는 마음. 막연히 2주 만에 950점 돌파! 라던가, 그런 꿈을 꾸며 시작했습니다... (아아...)
하는 기대감을 누르고 나름의 준비를 시작했습죠. 2시간 이상 공부한 날이 어디보자... 일주일입니다. 7일 동안 2시간씩 공부하면서 950점을 꿈꾸는 게 망상의 시작이었음을.... 하지만 얼결에 연기대상 받은 지현우같은 삶을 꿈꿨습니다. 안됩니까!?
아무튼 예, 공부를 했는데요.
공부하면 할수록 나아진다는 성취감이 말이죠, 딱히 없어서 더 맥 빠집니다. 뭔가 틀린 갯수가 다 비슷합니다. 좋아진다는 감이 안 생기니까 할 의욕이 안 생기더라, 뭐 그런 얘기인데요. 원래 성적이란 것이 정체되어있다가 팍 오른다고는 하지만 아... 아무튼!!
웃긴 건 틀린 내용이 늘 다채롭다는 것이지요. 이것이 실력 부족... 인 걸까...?
일단 시험을 보러 갔습니다. 1월 23일, 일요일 오전.
시험 보기 전에 '아 놔 ㅋ ㅋ ㅋ LC 다 맞는 거 아니야? ㅋ ㅋ ㅋ' 이 지랄을 했는데요 ^^
LC P2 진심 절반은 대충 갈긴 것 같습니다. 진짜... ^^ 억지로 여유로운 척하는데 P3, 4도 어...? 하다 끝난 거 같아요. 원래 LC는 풀고 어버버 한다고 해도 이건 확실히 아니었습니다. 이하 점수는 기대하지 않겠습니다. 하아...
근데 좀 열 받는 거예요...
나... 김땡땡... 늘 이렇게 토익에게 조져질 것인가...? 하는, 별안간 억울함과 분노가 차 버렸습니다.
어쩌다 보니 꾸준히 토익을 보고 있기는 한데 늘 비슷합니다. 공부 아예 안 하고 보면 800 초반, 공부 좀 하면 800 후반 900 초반 정도. 근데 늘 거기서 거기라는 게 좀 기분 나쁘다고요. 그니까... 저의 실력이 거기서 거기라는 건가요 지금??? (자아분열)
아무쪼록 공부한 티가 나는 성적 향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제가 토익 독학 후기를 올릴 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지만은 한번 해보겠습니다. 이런 글을 쓰고 또 조져진다고 생각하니 아찔하네요. 평소에 공부한다고 하면 [1. 기출문제 풀기 2. (적당히) 외우기]에 그쳐있던 것 같습니다. 굳이 설명해보자면 문제는 푸는데 공부는 안 했다랄까요? 아직 뭔지는 모르지만 더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
진짜 이번엔 안 봐줘 김토익.... 가만 안 둬....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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