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SE 실사용을 3년 했는데, 1년쯤 지났을 때 이미 살짝 질려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때만 해도 새로운 '아이폰'을 갖고 싶었다. 아이폰 X은 꽤 마음에 들었다. 이 때 처음 노치디자인이 나왔는데, 다들 탈모라며 놀렸고 나또한 놀렸지만... 금방 예뻐보였다. 그래도 1년 만에 핸드폰을 바꾸는 건 나와 SE에게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꿀떡. 그리고 아이폰 11. 나는 별로였다. 메인 컬러가 파스텔톤이었는데, 개인적으로 고가의 전자기기에 그런 색이 들어가는 건 불호다. 그렇다고 사과녀석이 블랙 계열을 잘 뽑아준 것도 아니었다만 프로 색은 예뻤다... 스페이스 그레이, 미드나잇 그린 최고! 이 녀석들이 (내 기준) 예쁜 컬러를 프로로 몰고 있었다. 다들 욕하는 인덕션도 그냥 괜찮았다. 근데 멀쩡한 SE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