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우연히 (또! 중독이다.) 드라마 ‘시그널’의 클립 영상을 보게 되었다. 방영 당시에도 재밌게 본 드라마였지만 탄탄한 사건과 각자의 개성은 물론 관계성도 뛰어난 캐릭터들 덕분에 다시 한번 몰입하게 되었다. 몇 년 전에는 ‘박해영(극 중 주인공) 존나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이번에는 ‘내가 박해영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만약 이 드라마의 캐릭터가 된다면, 나는 주인공 3명 중에 박해영이다. 냉철한데 미묘하게 감정적인, 살짝 뒤처진다는 느낌도 들지만 사건 해결사 노릇을 하는 프로파일러이자 경찰인 박해영이 되보고 싶다.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자면, 유치원생이었던 n 년 전의 나, 나의 첫 꿈도 경찰이었다. 짧고 굵은 과몰입러로서,프로파일러가 되보고 싶다는 마음에 프로파일러와 비슷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