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에게 무례한 20대들에게 『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 저자, 중앙대학교 심리학과 허지원 교수 인터뷰 univ20.com 노력이 '열정과잉'으로 보여지는 순간 노력이 '간지'의 범주가 아니게 된 순간 노력이 엄청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노력이라는 단어를 무기처럼 휘두르니까 반발이 커진 거죠. 그렇지만 노력은 디폴트(Default) 값으로 기본이거든요. 응당 노력하며 살아야 돼요. 다른 사람을 대할 때도 노력해서 상냥해야 하고, 나 자신을 대할 때도 노력해서 잘 보살펴야 되고요. " 어떻게 어떻게 노력을 했다고 치자. 다음에 오는 실패는 무력감의 동굴로 나를 끌고 가기에 바빴다. 그리고 악순환. "흔들리지 않을 수는 없는 것 같아요. 탈락하면 우울감이나 무력감을 경험하는 게 당연해요. 사실 우울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