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둘로 나뉘어져 있다.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 들어가려면(入) 시험(試)을 쳐야 한다. 시험 한쪽은 지망생들의 세계, 다른 쪽은 합격자들의 세계다. ● ‘문학상과 공채는 어떻게 좌절의 시스템이 되었나’ 이 문구를 본 뒤로 한 동안 이 책을 읽어야지, 하고 미뤄놨었다. 그리고 취준을 준비하는 지금(200202), 이 책을 집게 되었다. ● 저자는 공채, 문학상, 전문직(변호사, 의사 등), 대학의 핵심적인 문제점을 ‘정보 비공개’라고 보았다. 해당 분야의 정보가 공개되어있지 않으니, 사람들은 그나마 신뢰할 수 있다고 평가받는 간판을 보게 되고, 해당 분야의 도전자들 또한 그 간판을 얻기 위한 루트를 선택하게 된다는 것이다. ● 는 생각, 는!> 생각이 얼마나 ‘한국적인’ 생각인지 깨닫게 되었다. 물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