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 영국사. 풍경이 기깔나게 좋습니다.
그러나 가는 길이 상당히 복잡해 뚜벅이들은 잘 가지 않는 곳입니다. 실제로 우리팀 제외 전원 자차 사용했더군요. 결론은 뚜벅이에게 추천하지 않습니다. (자세한 후기는 하단에 있습니다)
✅️ 뚜벅이에게 엄청 중요한 정보!!
옥천역에서 영국사로 가기 위해 [9번 버스]를 타야 한다고 했나 그래서 그 버스를 기다리는데, 출발 시간이 지나도록 오지 않더군요. 결국 예정보다 2시간 뒤에 버스를 탈 수 있었습니다😱
버스가 안 온것이냐? 아니오, 버스 번호가 [711]로 바뀌었습니다. 버스 번호말고 [양산행]을 기억해 두셔서 그냥 그렇게 써있는 버스를 타는 게 제일 안전할 것 같아요. 양산행은 하나밖에 없다고 들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서도 약 30~40분 걸어야 합니다. 평지길도 길고, 천태산을 타고 꽤 올라가야 합니다. 아무쪼록 이 계단을 지나면 바로 영국사가 나옵니다.
영국사의 멋쟁이 천년 은행나무.
사진으로는 안 담기는 거대함과 아우라가 있습니다. 역사를 배우고 역사책을 읽어도 이런 삶이 존재했다는 것에 대한 가느다란 의심이 드는데, 이 거대한 은행나무를 보니 인간 역사의 유구함이 절로 납득이 됩니다.
뭔가 평화로워 보이는 한 컷
템플스테이는 굉장히 깔끔합니다. 개별 화장실도 있고, 방도 꽤 넉넉하여 팀별로 나눠 잠을 청했습니다.
✅️ 처음에 도착해서, 바로 템플스테이 쪽으로 가면 됩니다. 절 뒷편에 있기 때문에 헛걸음하지 마세요. (전 했습니다)
체험형으로 참여한 주제에 연등 만들기에만 참여했습니다.
별이 쏟아진다는 것은 그냥 과장된 표현인 줄 알았는데요, 까만 밤 수없이 많은 별들이 진짜로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저녁 내내 하늘만 쳐다보느라 목이 꺾여나갔습니다 ☠️
영국사에서 유명한 상어바위.
✅️ 하나 유의할 점은, 올라가는 길이 매우 험합니다. 데크는 커녕 계단도 없이 그냥 자연 그 자체입니다. 경치는 좋으나 준비를 하고 오셔야 될 것 같습니다.
은행나무 옆입니다. 사람이 없을 땐 이렇게 횡하게 없지만,
낮에는 등산객들이 엄청 많습니다.
영국사 템플스테이는 [체험형]으로 다녀왔는데요- [휴식형]을 추천합니다.
인솔자가 참여자를 끌고 가는 것을 기대하여 체험형으로 신청한 것인데, 기대와 달리 자유 방임형이었습니다. 휴식형도 본인이 원하는 체험은 다 할 수 있으니, 가격을 얹어 체험형으로 갈 이유가 없다고 느껴졌습니다.
지난 템플스테이에서는 굉장히 철저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처음에 만나 자기 소개도 하고, 개인 별로 시간표도 나누어 주었습니다. 매 활동마다 인원도 체크하며 '다 같이 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매끄럽게 진행되었지요.
그런데 영국사는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습니다. 일정표를 주시긴 했으나 홈페이지 일정표, 숙소 내부 일정표, 팸플릿 일정표가 서로 달라 더 헷갈렸습니다. 또, 휴식형와 체험형이 섞여 체험형이 관리된다는 느낌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비추천하지 않는 이유는, 자연이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울창한 숲, 편안한 숲냄새, 물 밀듯이 밀려오는 별만으로도 가치가 있습니다. 다만, 절 문화를 체험하고 싶다면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 방문일 22.10
🤔 또 다른 템플스테이 후기는 : [후기] (아마도) 지상 최고의 템플스테이! / 낙산사 템플스테이 후기
[후기] (아마도) 지상 최고의 템플스테이! / 낙산사 템플스테이 후기
내돈내산 낙산사 템플스테이 후기입니다. 22년 9월 중 체험형으로 방문하였고요, 프로그램 만족도는 최상입니다. 그런데 말이지요.... 낙산사 체험형은 핸드폰을 제출합니다. 그래서 고물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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