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에 늦게 도착했는데 대박박 이 동네 문을 다 일찍 닫더라고요?? 그리고 밤 8시인데 서울의 새벽보다 어두운... 공포감이 살짝 올라와서 빨리 식당을 정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전 원래 "꼭 먹어야 하는 음식! 현지인 맛집!" 류에 큰 관심이 없기 때문에 그냥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런 식당을 찾는 팁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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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바로... 배민입니다~!! 다 아는 방식일지도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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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포장'으로 돌리면 확실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 영업 중인지, 메뉴가 뭐가 있는지 이런거요.
간혹 네이버맵이나 카카오맵에도 오류가 있잖아요... 그래서 기껏 찾아갔는데 이미 문 닫았거나, 오늘 휴무여서 열받은 거 다들 경험해보셨쥬?
배민으로 보면 정확합니다. 로컬 맛집을 보기에 적당한 방식은 아니지만 제 취향에는 잘 맞는 방식입니다 :)
그렇게 찾은 피자집 레쭈고
📍서프보이피자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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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락 생맥이 있길래 시켜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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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보이피자하우스는 디트로이트 피자 전문점이라고 합니다. 기본+하와이안 반반으로 시켜서 22000원인가 그랬는데요... 양이 많진 않습니다. 일반 미듐보다 훨 작은 느낌? 잭슨피자 P 1.5개 정도의 느낌?
전 혼자 갔거덩요 둘이 이거 먹으면 절대 부족할 거 같은데.... 뭐 암튼 그렇습니다. 제가 다른 건 몰라도 피자는 잘 먹는 편이라서 그럴지도
엄청 무난한 맛이라서 이걸 꼭 먹어야 한다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제주의 연속에서 하기 좋은 일탈정도로 추천합니다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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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장님이 엄청나게 친절하셨습니다!!
처음 왔을 때 여기 와보셨냐, 처음이라고 하니까 종류나 양에 대해서 설명해주셨고 양이 많으면 포장도 가능하니까 걱정하지 말라고도 얘기해주셨어요. 그렇다고 엄청 들이대는 친절함은 아니고 적당한 거리감이 있는 다정함이라 좋았습니다.
제가 갔을 땐 여자 사장님 (사장님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알바생의 그것이 아니라 사장님이라고 믿고 있음) 이 서빙해주셨어요! 감사감사 아리가또입니다.
📍성산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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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을 좀 늦게 한 편이라... 자리가 되는 게하를 골랐습니다. 일단 가격이 22000원인가 (피자랑 똑같네요) 그랬는데 사진이나 후기가 좋아서 예약했습니다.
방은 사진이랑 똑같았고요. 평일인데 저 포함 3명이 묵었답니다. 감사하게도 나이스한 분들을 만나 자고 일어나는데 아무 문제 없었고 (드라이기 빌런, 불키기 빌런 이런 거 없었음) 적당한 스몰톡을 하고 헤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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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도 넓고 괜찮았는데 냄새가 좀 나고요 환기가 안되서 그건 별로였어요. 딱 하루정도 가기에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저렴하고 위치 좋아서 (버스 정류장 바로 앞) 가성비로 추천합니다.
📍성산일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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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하에 같이 계시던 분들은 전날에도 성산에 있어서 이것 저것 얘기를 들었습니다.
1. 무료/ 유료 구간이 있다.
2. 늦게 가니까 수학여행 스튜던트들이 많아서 힘들었다.
사실 전 일출봉이니까 졸라 일찍가서 일출볼까 했는데요 그 땐 개장을 안 하길래 얌전히 적당한 오전에 갔습니다. 무료 구간은 아쉬우니 유로구간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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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한 구리랑 인증샷도 찍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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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중간 구리샷을 찍어줍니다. 성산일출봉 오르면 주변 풍경이 좋아서 좋아요. 아마도 뒤로가 펼쳐진 곳이 아마도 광치기 해변이었던 것 같은데 저기서 일출봉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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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오른 소감 : "바스크 치즈케익 같다" 입니다. 초록색 바스크 치즈케이크 표면에서 노는 것 같아요. 매끈하고 평평한데 끝은 울퉁불퉁한....그런 거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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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여헹은 자연의 경이로움과 인간 역사를 느끼는 류가 최고입니다.
📍우뭇개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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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뭇개해안은 성산일출봉 무료구간이거든요? 꼭 가보세요! 웅장하고 모래가 검은색이라고!!! 뭔 횟집도 있고 그러더라고요. 암튼 유료구간 내려오면서 무료구간 구경하고 내려오면 딱이다 이겁니다.
📍라봉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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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제주도에서 셀프 스튜디오를 본 적이 드물... 그냥 시내에 안 가서 그런가? 암튼 제주도에서 처음 본 인생네컷류입니다. 성산일출봉 완전 근처고요 고데기랑 이런 거 다 있어서 좋을 듯?! 구리랑 알차게 사진찍고 왔어요 ^^
📍명희네 고기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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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오른을 가기로 결정하고, 근처의 밥집을 찾다가 걸린 명희네~ 고기국수~ 맛은 무난하게 맛있었어요! 여기도 직원분들이 친절해서 좋았어요~
📍카페 오른 (orrrn 오알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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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성산 오션뷰 카페 오른!! 건물 외관도 예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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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늑힘. 선생님들 뒷모습이니까 괜찮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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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시그니처 오른라떼 한 사바리 마셔줍니다. 땅콩크림 아인슈페너라고 보시면 될 듯? 그냥 무난한 맛~ 상상하는 그 맛입니다.
네... 어디든 카페는 가면 갈수록 느끼는데 제가 그냥 별 감흥이 없습니다. 이것이 핫플의 한계랄까. 핫플 카페는 어딜가도 비슷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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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가면~! 종달리에 가보고 싶습니다. 사실 이 날 종달리 갈까 하다가 카페에서 갑자기 집에 가고 싶어져서 비행기표 끊음 ㄷㄷ
암튼 제주도 정말 오랜만에 와 보는데요, 즐겁게 놀다갑니다. 사실 뭐... 장소가 중요하겠습니까? 낯선 곳에서 낯선 걸 본다는 그 자극 자체가 주는 기쁨과 불안이 여행의 포인트라고 생각하니까요, 어디든 좋습니다. 돈을 벌어야 겠네요~ ^^ 유럽 너 딱 대.
다음엔 강릉여행기로 돌아옵니다~ 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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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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