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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AL !!! 순도 100% 토스 공부법 꿀팁 공유한다 (토스 AL 후기/ 토스 AL 공부법)
토스를 보기로 한 이유는 1. 말하기를 졸라 못하는데 필요해서 2. 오픽은 (토스에 비해 프리스타일에 가깝기 때문에) 자신 없어서입니다.
~ 준비 기간 ~
시작은 6월부터 찍먹 하다가 시험 전주엔 하루 3시간 정도 경건하게 공부했어요. 시험 전날에는 벼락치기로 대여섯 시간 때리고 감 ㅋ... 말하기 시험마저 벼락치기를 하다니 싶긴 하지만... 예... 애초에 시험일도 즉흥적으로 정했어서 할 말은 없습니다. 광복절 전주에 일정이 정말 1도 없어서 기회다 싶어서 광복절에 시험 봤음!
확실한 건 1~2주만 한 벼락치기는 아니라는 겁니다. 하루 공부하고 일주일 안 했을지언정 야금야금 한 달 반 정도는 했다는 얘기. 일주일 만에 AL 이딴 거 보면 마음이 조급해지는 타입으로서... ^^ 강조합니다... 그리고 난 전략파, 계획파가 아니라 그냥 손에 잡히는 대로 하는 편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좀 무식하게 하는 편...🫠
~ 실력 ~
아 참 내 실력에 대해서 얘기를 안 했네요... 전 듣기, 읽기 다 어느 정도 하는데 말하기는 진짜 귀신같이 못했습니다. 겸손한 거 아니고 진짜임. 상대방 이름을 물어봐야 하는데 'what's your name?' 말고 정중한 표현이 뭐지... 하고 검색하는 수준...? ^^ 그냥 뭔 말만 하면 딜레이 걸리고 뒤돌아서 몰래 검색해 보았어요 호호 근데 발음이 좋은 편이라 못해 보이지 않았을 뿐. 그래서 말하기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고요. 암튼 인풋은 꽤 많았는데 아웃풋 경험 전무라고 보시면 됩니다.
~시험장 후기~
암튼... 광복절은 참 날이 좋았는데요^^ 토스 시험장에 사람 꽉꽉 찬 걸 보고 또 대한민국 인재들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시험 볼 때 생각보다 주변 소리가 잘 들리고요... 뭔가 남들 말 안 할 때 하는 게 생각보다 되게 뻘쭘하더라고요. 근데 그냥 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뒷자리 여자분이 너무 잘하는 것 같아서 살짝 주눅 들었음.
근데 7번은 이유 2개가 국룰이잖아요? 나... 답변 하나 했음요 ^^; 사유: '대중교통'이라는 단어가 생각이 안 나서 trans.... trans... 하다가 그냥 풀어서 설명했음 ㅋㅋㅋㅋㅋㅋㅋ 하... 미친 걸까? 질문은 '이동할 때 비행기를 자주 이용하니?' 였고요. 그니까 답변을 '아니, 난 잘 이용안 해. 왜냐면 그건 비싸고 더 저렴한 방법이 많잖아. like trans.... trans... you know, 기차나 버스 같은 것들 말이야' 이렇게 하고 끝냈습니다 ㅋㅋㅋㅋㅋ 쉬운 단어가 생각 안 나니까 멘붕이 와서 이유 하나 더 붙일 정신이 없었음... 하하하
그리고 11번!! 질문은 '어렸을 때 많은 경험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나?' 였고요... 솔직히 듣고 조졌다고 생각함. 그니까 주제가 정말 낯선 건 아닌데... 정확히 이던 근거를 들어야 하지? 하는 생각이 좀 들었고요. 멘붕으로 20초 보내다가 예전에 공부한 내용을 그대로 가자! 는 생각으로 key point만 적고 정말... 아무렇게나 내뱉음.... '난 중요하다고 생각해. 왜냐면 많은 사회성을 기를 수 있거든. 내가 어렸을 때 해외여행을 많이 갔는데... 그때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사회성을 기를 수 있었고... 음... 그래서 많은 친구를 만날 수 있었어...' 정도로 답한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 보면 나름 괜찮은 답변인 거 같기도... 근데 당시엔 당황해서 느릿느릿 답변 -> 필러를 엄청 섞은 편이긴 했습니다.
~본격 자랑~
그래서 IH만 나와도 만족이라고 생각했는데 AL 나옴!!!!!!!!!!!!!!!!!!!!!!!!!!!!!!!!!!!!!!!!!!!!!!!!!!!!!!!!!!!!!!!!!!!!!!!!!!!!!!!!!!!!! 감사합니다. 토스 GRADER 여러분!!!
흠... ^^ 그리고 그거 아시나요? 토익 900점 이상 + 토스 AL 이상이면 귀여운 자격증을 하나 더 준다는 사실...? 그냥 홈페이지만 가도 자기가 알아서 마중 나오더이다 ^^
어라라... 넌 누구니? 하고 들어가 보면 말이죠옹~ 이렇게 설명이 나온단 말이에 요 옹~
전 그래서 YBM그랜드슬래머가 되었답니다앙~ 졸라 자랑하고 싶은데 너무... 좀 그래서 여기에다가 자랑하는 중 ^^ 우하하!! 감사합니다!!
혹시 이런 사람도 있으려나요'이 녀석 못한다더니 토익 900점 이상이구나...' 하시는 분들... 있을 듯; 나 같아도 그 생각할 듯...; 근데 아까도 말했듯이 인풋과 아웃풋은 천지차이입니다. 진짜로!! 영어 회화 잘 되는 사람들 중에서도 읽기가 부족한 사람도 있듯이 전 진짜... 진짜... 말이 안 나왔거든요. 근데 영어에 대한 욕심은 있고, 마침 일도 영어랑 관련이 있어서 필요에 의해서 도전한 거지 아마 일이 아니었으면 절대 도전 안 했을 것 같아요...
왜냐면 말하는 건 정말 정말 어렵고 두려운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흑흑흑... 한 5년 전에 외국인이 길 물어봐서 알려줬더니 이 놈이 계속 못 알아먹음... 근데 뭔가 서로 민망한 분위기가 아니라 오히려 그쪽이 나를 '이 멍청이야!' 하는 얼굴로 봐서 혼자 쪽팔려하고 그 이후로 영어 말하기 끊었거든요; 너 극복했다 이 자식아
대신 저는 뭐 질문이 안 들린다거나 단어를 엄청 외워야 한다던가 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말을 졸라 못 할 뿐... 뭐 그래서 오래 걸린 것도 있겠죠... 뭐 그렇습니다. 갑자기 혼자 급발진? 맞습니다. 못해서 시작한 거라 더 뽕이 차오른 것? 맞습니다 ^^ ㅋㅋㅋㅋㅋ
그리고 180도 변화! 까진 아니지만 확실히 실생활 대화에서도 좀 도움이 되었고요, OPIC도 한 번 해볼까 하는 마음이 든 상태랍니다. 회화공부로 토스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저는 뭔가... 회화책은 지루하고 전화영어는 부담스러운 마음에 시작한 건데 꽤 만족하고 갑니다.
BEST WIS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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