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독서가

아무튼 스스로를 미워하지 마세요 : 책 <자존감 수업, 윤홍균> (2019 BEST 책추천)

구새주 2020. 8. 24. 21:45
반응형

 


여느 날처럼 아무 생각없이 유튜브를 보던 중, 정신과 의사의 책 추천 영상을 보게 되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자존감 수업> 이었다. 워낙 유명세를 타 영상을 보기 전에도 알고 있었던 책이지만, ‘자존감 올리기’, ‘나를 사랑하기’ 류의 책을 읽고 얻은 부정적인 생각 - 너무 막연하고 터무니없다! - 때문에 읽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정신과 전문의가 여러 번 읽어본 책이라고 하니 신뢰감이 급상승 ^^; 무기력한 상태가 조금이나마 나아지기를 바라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막연하게’ 스스로를 사랑하라는 이야기가 아니었다. 물론 어쩔 수 없이 책의 결론은 그렇지만. 결론까지의 내용이 공감 가되, 공감만 가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이고 보기 좋게 잘 정리되어 있다.

그렇다고 해서 나의 감상을 쓰자니 애매하기 짝이 없는 것 같다. 내가 이 책을 읽은 목적은 나를 되돌아보기 위험이었다. ‘어느 부분이 인상깊었다’라는 것은 있지만 그 이유는 내 개인적인 문제점을 잘 짚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필요하다면 당신도 읽어보길 바란다. 그냥 간단하게 가장 인상깊었던 구절을 적어보려고 한다.

 

 

<그 사람만 달라지면 변할 수 있어요!> 이 말은 자신의 행복이 그 사람에게 달려있다는 말이다.
여기서 아이러니가 발생한다.
그 사람을 세상에서 가장 무능한 사람이라고 믿으면서 자기 인생을 그 사람에게 맡기는 아이러니 말이다.

 

 
자존감 수업
『자존감 수업』은 자존감 전문가이자 정신과 의사인 윤홍균 원장이 2년 넘게 심혈을 기울여 쓴 책으로, 자존감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친절하게 알려주고,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실질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높은 자존감을 갖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는 사람, 낮은 자존감 때문에 내면의 불화와 갈등을 겪고 있는 이들이 건강한 자존감을 회복하도록 돕는다. 저자는 먼저 자존감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일, 사람, 사랑, 관계맺기를 2~3장에 걸쳐 비중있게 다룬다. ‘사랑받을 자격을 의심하는 사람’ ‘끊임없이 묻고 확인하는 사랑’ ‘이별이 무서워 떠나지 못하는 사랑’ ‘미움받을까 두려워 자신을 포장하는 사랑’ 등 사랑의 패턴과 자존감의 연관성을 분석하며, 자존감이 인간관계에 미치는 영향과 방식도 집중 점검한다. 특히 저자는 취약한 환경에서 자존감에 상처를 입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현실을 바꿀 수 없는 이들을 위해 처한 환경 속에서 자존감을 지키고 회복하는 현실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다. 한 예로 직장인이라면 직장 만족도, 직업 만족도, 자기 만족도를 명확하게 구분함으로써 자존감을 지켜내라고 권한다.
저자
윤홍균
출판
심플라이프
출판일
2016.09.01

 

 

 

읽은 날짜: 19.12 ~ 20.01
작성일: 20.01.09 ~ 11

반응형